매화동 주민들 ‘매화산단’ 간담회 열어

의견 분분해도 마을위한 진통이라 여겨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3/08 [13:2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3/08 [13:27]
매화동 주민들 ‘매화산단’ 간담회 열어
의견 분분해도 마을위한 진통이라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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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6시. 매화동주민센터에서는 매화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간담회는 매화동 윤봉환 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의 최병호 개발1팀장이 주민들의 질의에 답변키 위해 참석했다.

윤봉한 자치위원장은 “그동안 매화동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사업설명회 및 공청회가 있어왔으나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혼란만 가중시켜 왔다”며 보다 명확한 사업인식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서두를 꺼냈다.

윤 위원장은 이어서 “본 사업에 관해 지역주민이 의견 및 질의를 하면, 시에서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하겠으며, 사업추진에 대한 어떠한 찬반 논쟁도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매화동 주민들은 대야, 은행 뉴타운, 목감, 과림지구의 개발로 인해 기존 공장 등의 이전부지가 수도권공장총량제에 의해 매화산단으로 모두 이전한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와 반대현수막을 게시해 왔다.

현재 매화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부터 사업절차를 진행하여 오는 3월 도시관리계획변경(GB해제)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한 뒤 오는 7월 통합설명회,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12년 토지보상 및 공사를 착공해 201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김재문 매화산업단지조성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시흥시의 가장 친환경적인 자연부락 중 하나인 매화동을 미래의 자손을 위한 종자씨앗을 먹을 간식거리로 이용하는 공단조성이 아닌 친환경 주거단지나 문화 예술공간으로 개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병호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개발1팀장은 "생명도시는 이웃공동체와 함께 이뤄나가는 사회로 도시의 4가지 기능인 먹고, 살고, 놀고, 교육이 필요하지만, 매화동은 그렇지 못하다"며 "인구 3만 명의 적정 인구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 생산시설이 필요한 만큼 매화산단과 주거단지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또 시흥시의 매화지구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주거지역 내 산재한 공업지역을 이전하여 산업집적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섬마을 형태의 매화동을 자족기능이 강화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매화동 주민들은 매화산업단지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매화포럼을 구성해 ‘매화산단의 이해 및 주민설문조사’등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매화산업단지대책위원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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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1/03/11 [08:13] 수정 삭제  
  매화동은 썩어가고 있다고 본다. 과연 시흥시를 위하고 한국을 위한 일이라고 볼 수 있는가? 찬반하지말라고 협박하시나요?
한오백 11/03/25 [11:07] 수정 삭제  
  당당 다급한 생각에 치우치지 말고 신중히 생각하여 자손들로부터 원망듣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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