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이르면 올 가을부터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수어(手語) 해설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청각장애인의 관광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 9월부터 도내 관광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수어(手語) 해설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수어 능력을 갖춘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해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수어 해설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수어 해설 교육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기본적인 수화, 실전 시나리오 등 특화 과정을 운영해 총 29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도내에는 관광지 160곳에 총 570여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있다. 도는 이 중 수어 해설에 관심이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29명에 대해 수어 해설 기초 교육을 완료하고, 배치 계획 등을 조율해 이르면 9월부터 수원 화성, 광주 남한산성 등 현장에서 수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문 수어 통역사가 아닌 만큼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전보다 청각장애인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수어 해설 교육은 맞춤형 관광해설 서비스 제공에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객에게 최대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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