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7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정월대보름맞이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대보름맞이 달빛걷기 행사는 늠내길 코스 가운데 ‘갯골길’을 걸으며 한해의 소원을 비는 행사로 시흥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월대보름맞이 달빛걷기 행사는 저녁 6시 시흥시청 광장을 출발해 갯골생태공원을 돌아 포동 배수펌프장 앞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 후 시청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의 갯골길 코스로 시민들에게 시흥시만의 대보름 행사로 마련되어 색다른 감동을 안겨줬다.
시흥시는 구제역으로 인해 매년 포동에서 개최되던 시흥문화원 주관의 대보름 행사가 올해 취소됨에 따라 시흥시만의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걷기행사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곡동 임모씨는 “달빛을 받으며 늠내길을 걷는 것 자체가 옛 정취를 불러 일으켜 감동적이었으며, 지인들과 함께 소원을 빌어 올 한해 모든일이 잘 될것 같다”고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시흥시만의 특색을 잘 살려 대보름 행사를 진행한 것에 만족해 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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