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17일 오전10시 글로벌센터에서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해 오던 수변생태관광벨트의 기본구상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그동안 시흥시 수계를 활용한 수변생태관광자원화를 기존에 수립된 개발계획과 연계해 시민을 위한 휴가 및 여가공간으로 제공하는 수도권 서부지역 명품 생태관광자원 확보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구상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물왕저수지부터 시화MTV까지의 수변 공간 길이 약 28㎞와 200만㎡의 면적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기초조사와 개발규모 및 타당성, 기본계획 구상안을 통해 시흥의 특성을 살린 ‘시흥 늠내물길 가꾸기 사업’으로 보완되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양대학교 김성봉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어졌으며 특히 김 교수는 “논도 습지로 인식하고 호조벌 논습지와 인천 남동구의 소래습지를 연계해 국립습지생태공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국가지원방안을 이끌어 낼 가능성도 높다”고 말해 거시적인 안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공감했으며 장기적인 구상으로 나아갈 경우 사단법인 형태나 지방공기업 형태의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세부실행과제를 잘게 나누는 작업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종합적인 마무리를 거쳐 기본계획수립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공원관리과가 주도적으로 취합하고 배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번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은 2020년을 목표로 시흥시 이미지 변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프로젝트로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 전문가, 시민단체로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내부적으로 TF팀을 구성하는 등 생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검토되어 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2014년까지 1단계, 2017년까지 2단계, 2020년까지 3단계 추진사업을 통해 수변생태관광벨트가 시흥의 랜드마크가 되는데 시 행정과 주민참여의 어우러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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