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푸드마켓 운용 합리적 개선 절실

기증물품 부족으로 수혜자 불만 만 커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2/14 [15: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2/14 [15:31]
시흥푸드마켓 운용 합리적 개선 절실
기증물품 부족으로 수혜자 불만 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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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호 대상자들의 생필품 공급을 위해 마련된 정왕동 소재 시흥푸드마켓에 매장에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마켓 운용에 근원적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09년 개원한 푸드뱅크는 당초 푸드뱅크 안에서 운영되던 마켓을 새로운 장소로 확장하여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갖추고 수혜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푸드마켓으로 운영하여 수혜자들이 더욱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이 원활 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현재 푸드마켓의 진열된 물건은 라면, 쌀, 된장과 치약 등 일부 공산품 등 총 30여종에 불과한 가운데 일부 진열대가 텅 비어있어 다양한 품목으로 수혜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당초계획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일부 전시된 품목도 수혜자들의 이용할 수 있는 양이 극히 제한되어 충분한 구매를 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사실상 수혜자들의 불만만 키워가고 있는 실정이다.

정왕동 강모 어르신은 “푸드마켓이 처음에는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물품이 매우 푸짐 했으나 이제는 살 물건들도 없지만 가격도 슈퍼보다 비싸게 느껴진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후원 물품들을 후원자들에게 직접 나눠주지 않고 포장을 뜯어 별도로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어 과연 후원 물품이 모두 대상자들에게 나눠지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며 강한 불신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푸드마켓 관계자는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후원물품이 적어 현재 수요에 대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고 설명하며 후원자 발굴이 쉽지 않아 당분간 특별한 운영에 개선이 어려우며 수혜대상자들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 관계자는 “푸드마켓의 운영이 어려운 것을 사실이며 시흥시만의 문제는 아니며 후원자가 적어 물건이 부족한 것이다.”라며 “시에서 올해 물품 구매 예산을 세워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계획을 세웠으나 의회에서 예산이 수립되지 못했다.”고 말하고 경기도내 일부 타시에서는 푸드마켓 물품구입지원비로 일정금액이 지원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마켓은 정부가 1개소 당 국비1억8천만 원으로 설치. 운영을 추진하고 전국에는 286개소의 푸드뱅크 중 푸드마켓 운영·설치기관으로 45개소를 선정했으며, 경기도에서 10개소가 선정 돼 개점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의 운영이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수혜자들의 불만 만 증폭되면서 주민 불만민원으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운영에 대한 비용지출은 계속 되고 있어 후원자 개발 및 홍보를 비롯한 근원적인 운영합리화 방안 모색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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