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해 9월 완공한 희망공원 인조잔디 축구장에 하자가 발생했다. 희망공원 인조잔디 축구장은 토목과 인조잔디를 각각 도급을 통해 시공하여 완공한지 4개월 만에 축구장의 배수관로 전체가 2cm정도 내려앉는 현상이 나타나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인조잔디 축구장은 평탄성이 없어져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각종 부상의 위험이 높아져 있다. 동절기가 끝나 얼었던 땅이 풀리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화될 예정이어서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인조잔디 구장의 경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수문제인데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많은 강우량과 최근 들어 빈번한 설해에 따라 배수관로의 꺼짐 현상이 가속화 되어왔다고 했으며, 하자가 발생한 원인을 찾아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장 실사를 통해 하자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절기라 하자보수가 어려워 불편은 고스란히 이용하는 시민이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희망공원 인조잔디 축구장은 정왕동 1358번지 희망공원 내 총사업비 13여억 원을 들여 축구장 2면(클레이1면, 인조잔디1면)과 조명시설, 안전시설(휀스)등을 조성한 사업으로 작년 6월부터 9월말까지 4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박경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