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비, 지역별 강수시간·강수량 확인하세요, 5월 16일 5시 기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1/05/16 [11: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5/16 [11:43]
[오늘날씨] 전국 비, 지역별 강수시간·강수량 확인하세요, 5월 16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2021년 5월 1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상청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16일 5시 예보  © 주간시흥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어제부터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줄줄이 다가오며 지역에 따라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할텐데요.

앞으로의 강수 전망을 중심으로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밤 사이 비구름대가 줄줄이 소시지처럼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도를 보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서해상, 동해상에 저기압이 줄줄이 있는데요.

어제부터 내리고 있는 비는 커다란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덮기보단 이 크고 작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내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비 오는 강도가 다르고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영상인데요. 발달하는 비구름대 중에서도 비를 내릴 확률이 높은 영역을 표출해줍니다. 저기압이 줄줄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기 하층의 온도와 습도 분포를 중첩시켰습니다.

현재 녹색으로 표현된 따뜻하고 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덥고 있고요. 노란색으로 갈수록 더 온난다습합니다.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보라색으로 비교적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차지하고 있어 저기압이 다가와도 비가 올동말동 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우리나라를 덮고있는 따뜻한 공기가 수증기까지 머금고 있어 저기압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우선, 가장 강력한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은 지난 밤 중국 중부내륙에서 발달해 서해상을 통과해 다가왔는데요.

이 저기압의 전면에서 부는 온난다습한 남서기류와 이미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후면의 비교적 차갑고 건조한 북서기류가 마주치면서 두 기류 사이에선 또 하나의 저기압성 회전이 발달한겁니다.

 

이런식으로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줄줄이 발달하면서 다가오고, 게다가 저기압 스스로도 해상의 수증기를 빨아들여 세력을 키워 비구름 또한 발달시킵니다.

그래도 오늘 밤, 마지막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해 결국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그 뒤로 중국북부내륙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쪽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굉장히 습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비구름이 마르지 않고 내일까지 내륙에 남아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를 내리겠습니다.

앞으로의 강수 지역과 시간, 그리고 색으로 구분된 3시간당 강우강도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강원남부, 충청북부엔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요.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동진해, 낮부턴 비 오는 강도가 조금씩 약해지겠지만 경북북부엔 밤까지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오늘 밤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고, 경상권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비가 강해지면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상권에 비가 내리겠고 충북과 경상권서부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부터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 그리고 경북북부에 50~100mm 예상되고요.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서해5도엔 30~80mm, 그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 충청남부 또 울릉도·독도엔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함께 외출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시야가 흐리고 길이 미끄럽겠습니다. 안전운전, 안전보행 해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특보현황입니다.

저기압이 강한 만큼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데요. 때문에 호우특보뿐만 아니라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된 곳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이고 거문고도초도엔 강풍특보,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올 서울과 그밖의 수도권, 강원남부내륙과 충청북부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요.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에선 짧은시간 강하게 내릴 걸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가 침수되거나 배수로가 역류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북동진해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동쪽해상까지도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최신 특보현황 꼭꼭 체크해주시고요.

내일까지 전해상에 바다안개가 짙고, 특히 도서지역과 일부해안으론 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해상과 육상 교통 상황이 원활하지 않겠습니다.

이 점도 꼭 기억하셔서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해주시기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줄줄이 비구름입니다.

크고 작은 세력의 저기압이 줄줄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