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추모공원조성 위한 첫발

장사시설 설치 위한 민간주도형 추진위 구성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1/22 [13:1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1/22 [13:12]
시흥시, 추모공원조성 위한 첫발
장사시설 설치 위한 민간주도형 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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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친환경적 휴식공간구성 및 자족형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민간주도형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장사시설 추진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시작했다.

시흥시는 지난18일 사회·종교·장례 분야의 관계전문가와 장사시설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일반시민 23명과 공무원1인으로 구성된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다들 필요한 일인지 알면서도 이견이 많은 어려운 일에 시민이 나서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추모공원은 수년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논의를 잘해서 좋은 안을 도출해 줄 것을 기대했다.

또한, 그동안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자연장을 대신해 납골시설, 화장시설 등 장사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해 2001년부터 두 차례 용역을 실시했으며 최근까지 장사시설 추진 방향에 관련한 용역을 의뢰해 진행 중에 있다.

시흥시는 오는 4~5월 중에 장사시설 설치 입지 조사를 비롯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안에 국도비 신청은 물론 도시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2년 3월경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는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장사시설의 계획수립과 시설의 확충 및 발전에 필요한 홍보, 시민설명회 및 공청회, 시민견학 등을 통해 장사문화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활동하며, 향후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수립 및 입지선정, 장사시설 설치추진지원,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진로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투표를 통해 추대된 안장국 시흥시노인회장은 “여러 해 걸릴 일이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순탄치 않은 사업이지만 최선을 다해 시흥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흥시는 총 연간 사망자 1288명(2009년)중 화장율이 70%에 달하고 있으며 시흥시민들은 화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타지자체 시민들보다 화장 등의 장례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화장장을 비롯한 화장시설의 설치가 매우 시급한 상태이다.

관계자는 “현재 뚜렷하게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으나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원들과 함께 시흥시민들만을 위한 자족형추모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인구 80만의 도시구조로 나아갈 계획아래 추모공원시설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 최근 2억6천 여 만원을 들여 시립정왕공설묘지 옆에 약 5천기 규모의 자연장지 800평을 추가로 마련하고, 택지개발에 따른 집단 분묘 이전 요구에 대처할 계획이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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