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의 꿈, ‘자연생태마을’ 만들기 위한 첫 발

지역주민 대상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1/20 [11:2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1/20 [11:22]
매화동의 꿈, ‘자연생태마을’ 만들기 위한 첫 발
지역주민 대상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 설문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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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동 주민 설문조사 내용     © 주간시흥
매화포럼에서는 2010년‘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매화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며 ‘내가 꿈꾸는 매화동’을 꿈꾸기 시작했다.

설문조사는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30일 동안 매화동 관내 주민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 발표는 제2회 매화포럼이 있던 2010년12월 23일에 있었다. 설문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거주주민의 인구분포를 동별로(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분류하였고 연령대도 20~70세로 폭넓게 설정했다.

‣ 설문조사 결과 분석

거주지역으로 매화동을 선택한 주된 이유라는 설문의 응답은 ‘자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32.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집값이 저렴하기 때문(20.4%)으로 응답하였다. 반면 편익시설, 자녀교육, 교통 등은 매우 낮게(2% 미만, 편익시설 0%) 나와 생활여건과 관련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화동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25%, 불만족은 14.9%로 나왔으며, 53.2%가 ‘보통’이라고 답해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주거환경분야는 만족한 편이었고, 교통주차 분야는 불만족이 41.3%로 나타나 불편함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분야는 37% 가 불만족으로 나타나 교육환경 개선도 불가피해 보이며, 자연환경분야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63.8%로 압도적이었다. 이웃과의 관계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52.1%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생활편의 시설은 불만족이 63%로 가장 높아 매화동 주민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이 생활편의 시설임을 알 수 있었다.

매화동 지역사회 변화에 대한 인식 부문은 주거환경 변화, 교통문제 해결, 주민의 지방행정 및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 공무원과 행정기관의 변화에 대한 판단, 공원 녹지공간 휴식처 등 자연환경 개선, 문화생활 변화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조사했는데 전체적으로 ‘바람직하게 변화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43%로로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화동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의견은 우선 산업단지 조성을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67%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모르고 있다는 응답도 31.9%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단지 조성 찬성은 18.3%, 반대가 60%로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찬성의견의 대부분이‘지역발전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이유는‘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를 꼽았다. 반대 의견으로는 ‘자연 환경 파괴’,‘공단 지역이라는 오명으로 매화동 이미지 실추’,‘주거환경 요인 악화’에 대한 우려로 분석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로 매화동 주민의 다양한 의식도 조사되었는데 그 중 재미있는 것으로는 매화동 주민의 민원해결 방식이다. 불편사항이나 현안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시냐는 설문에‘참고 지낸다’가 가장 높게 나왔고 민원해결방식으로는 시민단체와 상의 해결, 관공서에 직접 찾아가 해결, 종교지도자와 상의, 정치인을 통한 해결 순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매화동 거주 기간은 11년~20년 이상이의 주민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4년~10년이 28.1%, 21년 이상이 20%로 였다.

교통환경, 교육환경, 생활편익이 불편한 지역임에도 오래 거주한 주민이 많은 것은 매화동이 나름 살만한 이유가 있는 매력 있는 지역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매화동의 정체성에 대한 설문에는 ‘생태마을’로 특성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35.3%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복지마을, 문화예술, 농촌 체험마을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토론의 장이 펼쳐졌던 제2회 매화포럼에 참석한 주민 홍성직 씨는 설문조사 결과처럼 매화동이 매화동만의 특색을 살린‘자연 생태 마을’로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했고 다수의 의견이 매화동이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에 힘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포럼대표 김주석 목사는 맺음말을 통해 매화동에 위치한 양지산을 소개했다. 매화동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양지산에 올라가 보면 매화동에 대한 꿈이 저절로 그려진다며 우리함께 아름다운 매화동을 그려보자며 참여한 주민들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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