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 이하 연구원)은 설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제수용 및 선물용 가공식품, 수산물, 농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17일부터 설 직전까지 도내 전역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검사는 특히 식용유지, 한과, 캔디, 주류 등 지난해 부적합으로 적발됐던 품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48건의 검사 대상 중 부적합 적발된 것은 모두 10건이며, 콩기름, 참기름 등 식용유지 6건, 한과 2건, 캔디류 1건, 주류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용유지는 다른 종류를 섞거나 보관상태가 불량했고, 한과는 내용량이 부족했다. 캔디는 사용할 수 없는 색소를 사용했고, 주류에서는 진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올해 이들 중점 조사대상과 더불어 북어포, 깐밤 등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에 대해 표백제, 방부제, 색소 등 의심항목을 검사하고 제수용 조기 등 수산물은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내 공영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배추, 무, 시금치 등 다소비 농산물에 대하여도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 농산물은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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