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자율방재단(단장 김성기)은 지난 7일 은행동 비둘기공원일원에서 설빙작업을 펼쳤다. 이날은 자율방재단원 10여명이 긴급히 소집되어 대우4차 걷고싶은거리 내에서 작업을 펼쳤으며 점심식사 후 인근 도로에서 계속 진행됐다.
그동안 시흥시는 염화칼슘 등을 이용해 제설작업을 펼쳤으나 골목길 곳곳마다 아직도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으로 변해 있었으며 오가는 행인들은 행여나 넘어질까 잔뜩 움크린채로 조심조심 걸어 다니고 있었다.
김성기 단장은 그동안 얼어붙은 곳은 곡괭이나 삽을 이용해 제거를 했으나 실효성이 없어 고민 하던 차에 이번 설빙작업제거기를 발명하고 실용신안으로 등록하고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말했다. 작업 모습을 살피니 예전 작업보다 훨씬 수월하게 능률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방재단 이태주 간사는 “눈이 내리면 염화칼슘이 손쉽게 뿌려져 눈을 모두 녹이지만 염화칼슘은 땅을 산성화 시키고 지하수로 흘러들어 환경오염을 시킨다, 힘들지만 이렇게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아쉬운 것은 시민들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내가 눈 쓸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방재단원들은 설방작업 제거기를 이용해 행인들의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건널목이나 학교 앞을 중점적으로 설빙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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