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목감동(동장 김영식)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22일 동짓날을 맞이하여 관내 주민을 위한 팥죽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잊혀져가는 동짓날의 팥죽 한 그릇 후손들에게 알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훈훈한 정을 나눈 이 행사는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목감동 중앙로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처음 예상인원을 600여명으로 계획했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커 추가로 팥죽을 쑤어 이날 길을 지나는 750명의 시민이 함께 팥죽을 나누었다. 이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최주철)를 비롯한 새마을 협의회, 통장협의회, 바르게 살기협의회 회원 50여명이 자원활동으로 동참했다.
최주철 회장은 “팥죽을 나누는 우리고유의 전통으로 1년의 액운을 몰아내고 새해 좋은 일만 일어나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식 동장은 “이번 행사로 좋은 전통을 잇는 계기가 되어 보다 살기 좋은 목감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