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현 택지지구 입주민과 입주 예정 주민들은 ‘분양 당시 당초 계획되어있던 장현1초를 지어달라’며 애원하는 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현지구 입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시흥교육지원청 입구에서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초등학교를 지어주세요’,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부추기고 있는 교육부를 규탄한다.’, ‘장현지구 초등학교 없어’, ‘법보다 학생이 우선이다.’라는 피켓들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이들의 주장은 “당초 분양 당시 단지 내 (가칭)장현1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었으나 학교를 짓지 않고 1.2km ~ 1.4km 이상 떨어져 초등학생 도보 기준으로 편도 25~30분 거리인 인근 학교로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라며 학부모들의 답답한 심정들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장현1초를 필요로 하는 1,060여 명의 초등학생들의 주변 학교 분산배치는 진말초를 비롯해 인근 학교의 증축이 어려워 사실상 불가능하며 과밀학급으로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주장하며 “계획되어있던 곳에 계획대로 학교를 만들어 달라.”라며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또한 장현지구의 한 입주민은 지난 3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제발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지어주세요’라고 호소했으며 이글은 7일 오후 현재 참여 인원 1,154명이 서명한 가운데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10일 마감하게 된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한 임원은 “분양 당시 학교를 설치 한다고 홍보해놓고 학교설립을 위한 교육부중앙투자심사(중투위)에 떨어지면 학교를 지을 수 없다니 교육문제에 걱정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분양받아 입주한 입주민들은 황당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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