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정왕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는 어르신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뵈는 정왕복지대학(관장 유혜란) 졸업식 및 작품발표회가 펼쳐졌다.
1부 졸업식과 2부 작품발표회로 꾸며진 이 자리에서 유혜란 관장은 “늘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해 오신 많은 어르신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늘 즐기는 건강한 노년을 유지해 나가길”당부했다.
김기병 학생회장은 “나이가 들었어도 각자 취향에 맞는 강의를 배워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이 순간에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한마당 큰잔치가 되도록 성원해 달라”고 말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졸업생 및 축하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 한국무용반을 지도해온 이경란 씨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10명의 학생회장들에게는 공로상이, 출석을 충실히 한 어르신들께 개근상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시흥시립합창단과 지역가수 변미진, 이화정씨가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졸업식을 축하했으며, 흥겨운 작품발표회를 통해 어울림의 잔치가 됐다.
정왕복지대학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으로 서예, 영어, 난타, 한국무용, 기체조, 댄스스포츠, 노래, 민요, 풍물, 요가교실 등 다양한 배움으로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나는 등 어르신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왕동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1년도 수강생모집을 오는12월 27일부터 접수한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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