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9호(2010년4월19일자)에 소개된 바 있는 시흥시장애인배드민턴연맹 정선호(25세,대한농아인체육연맹)군이 지난11월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0아시아 태평양 농아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농아인배드민턴국가대표선수(감독 조동국)들은 모두 6명(신현우, 신경덕, 우지수, 정선호, 유은경, 이소영)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이들은 금4개, 은1개, 동3개의 메달을 석권하면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낳았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 시흥시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에 입문해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정선호군은 2007년부터 전국대회는 물론 농아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실력파다.
정선호군의 어머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얻어진 값진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늦게 시작했지만 배드민턴이 있어 선호가 더욱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정선호군은 지금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정진해서 더 좋은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맘껏 기량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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