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민요 복원으로 서도소리 명맥 이어

서도소리 시흥시지부 “생금 닭 보러가세” 성황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1/30 [00:1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1/30 [00:10]
토속민요 복원으로 서도소리 명맥 이어
서도소리 시흥시지부 “생금 닭 보러가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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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민요를 발굴하고 복원하여 그 명맥을 전통으로 계승하고자 애쓰는 사)서도소리보존회시흥지부의 제5회 국악공연“생금닭 보러가세”가 지난 19일 오후7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사라져가는 토속민요를 열정과 인내심으로 복원해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박일엽 서도소리전수자는 자랑스러워했다.

“생금닭 보러가세”는 시흥의 향토유적 제7호인 생금집에 얽힌 전설과 방산동의 토속민요인 김매는 소리 실모소리와 양산도김매기 소리를 방산동에서 수 대째 거주하며 전통소리를 보유한 김인삼 선생으로부터 복원해 냈다.

“생금닭 보러가세”는 옥구도로 나무하러가서 황금 닭을 얻게 된 김씨가 황금 깃털을 팔아 부자가 되었으나 딸이 황금 닭을 탐내어 훔쳐가던 중 돌이 되버려 잘못을 뉘우치는 이야기로 현대인에게 분수껏 살라는 교훈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일엽씨는“사라져가는 우리지역의 토속민요의 소중함을 알리고, 더불어 후대에까지 전통을 계승하는 일을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공연을 통해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사)서도소리보존회는 그동안 서도소리와 시흥의 상여소리 재현 등 전통문화보존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소리의 맥을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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