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봉성황제 성료-토속신앙 문화로 승화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1/18 [01:3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1/18 [01:30]
군자봉성황제 성료-토속신앙 문화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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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시월 초사흘 날에 올려 지던 시화연풍 국태민안을 기원 하는 ‘군자봉성황(城隍)제’가 올해는 11월 7일 유가 행렬과 8일 성황제로 이틀에 걸쳐 열렸다.

시흥시와 시의회에서 후원 하고 군자봉 성황제 보존회에서 주관 했으며 시흥 문화원에서 주최한  이 날 성황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아 잘 치러졌다.

원래 유가 행렬은 장원 급제 후 귀향하는 모습을 재현 하는 것이지만 첫날의 성황제 유가 행렬은 마을 풍물패와 함께 서낭대를 모시고  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안녕을 빌고 덕담을 나누는 대동제의 성격이었다.
 
 



 




두번째 날은 군자봉으로 올라가 대왕님을 모시는 굿의 시작으로 부정을 소멸하는 부정거리, 주민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산불사 거리,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무사 안녕을 비는 사신거리. 제물을 사슬 세뤄 올리는 별상 거리, 손님들이 기를 뽑고 공수를 주는 신장거리, 오신 손님들의 재물 번성과 풍요를 기원 하는 대감 거리, 1년의 액운을 막아 주는 창부 거리, 마지막 뒷전 거리로 진행됐다.

흐린 날씨속에서 군자봉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입구 족구장에서는 참관한 시민들을 위한 따끈한 점심이 제공됐다. 당집으로 내려와 우리 국악 음악 중 민속음악의 원류인 굿반주와 함께 굿은 저녁 무렵 까지 이어졌다.

이번 성황제를 진행한 4대 당주인 고현희씨는 군자봉 성황제를 이제 더 이상 토속 신앙으로만 보기보다 역사와 전통을 바르게 이해하고 개인 당주의 굿이 아닌 고려 시대부터 천년의 전통을 가진 문화적 자산으로 전통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기 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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