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보건진료소의 역할과 수행 및 운영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지난 3일 시청 다슬방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 유한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김진순교수 등 보건행정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건강의 최 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진료소는 1981년 최초 설치이후 1995년 2,038개소가 운영되었으나 차츰 감소되어 2009년 12월말 기준 전국 1,90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내에는 16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진료소가 없는 곳도 14개 시 나 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현재 4개소의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이라는 주요기능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 및 복지서비스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순 교수는 도시화에 따른 보건진료소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기관 개설이 증가함에 따라 주변의료기관으로부터 잦은 민원발생과 기존 보건진료소로서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고, 장비의 노후화와 주변환경의 변화, 보건진료원의 근무지 변경이 어려운 점을 들어 향후 보건진료원신분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거나 공공보건조직의 활성화를 위하여 보건진료원을 도시지역에 확대 배치하며,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한 역할 확대로 지역의 특성 및 대상인구 특성에 따라 보건진료원의 일차 보건의료서비스 제공범위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흥시는 향후 시대의 요구에 따라 주민의 건강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위해 활용인력을 개발하고 한 단계 높은 전문성을 가진 진료소로 전환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 동참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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