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극복 순위 하락 "중국, 일본보다 아래"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31 [16:24]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31 [16:24]
한국 코로나 극복 순위 하락 "중국, 일본보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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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코로나 극복 순위 하락 "중국, 일본보다 아래"(사진=SBS)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나라 순위에서 세계 주요 53개국 중 12위로, 한 달 전보다 4계단 내려갔다.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1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조유 53개국 중 12위로 한달 전보다 4계단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에는 4위를 차지했지만 연말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위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4계단 더 떨어졌다.

 

최근 순위 하락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표가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월부터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자 수 지표가 추가됐는데 우리나라는 100명당 0명에 그쳐 상위권 국가들과 평가에서 밀렸다.

 

작년 12월에는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으나 급상승한 중국, 홍콩, 베트남, UAE는 백신 확보율이 높거나 100명당 접종자 수가 많았다. 특히 UAE는 100명당 접종자 수가 22.58명으로 이스라엘(38.05명)에 이어 2번째로 높아 종합순위가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는 "중국(5위)의 순위 상승 요인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8.3%로 높은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1월 집계에서 1위는 뉴질랜드로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어 싱가포르, 호주, 대만, 중국, 노르웨이, 핀란드,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권 국가의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은 뉴질랜드(247%), 호주(230%), 노르웨이(183%), 핀란드(183%) 등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은 3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최하위는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멕시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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