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두기·5인 모임금지 연장 "코로나 백신 접종, 3월 개학 위한 조치"(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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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 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 등 오후 9시 영업 제한이 2월 둘째 주까지 유지된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역 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며 “두 달 이상 가게 문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많은 자영업자분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국민께서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계신다.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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