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온라인에서 아이유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던 중국 크리에이터 '차이유'가 딥페이크 사용 의혹을 받고 있다.
야이유와 비슷한 외모를 한 이 크리에이터는 아이유의 몸짓이나 표정 등 비슷하게 따라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발각되고 전혀 다른 실물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딥페이크의 위험성이 화두에 올랐다.
딥페이크 기술은 단순 인기 영합이 아닌 성적대상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여지가 보이며 청원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여성 연예인의 성적 합성물을 만드는 행위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정부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이후 그 숫자는 40만명에 가깝게 도달한 상태다.
현재로선 대부분 국가에서 법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하다. 동영상에 나오는 몸은 해당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사생활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 한국의 경우는 이를 제작을 해서 인터넷을 이용해 배포했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 2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40만 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딥페이크는 엄연한 성폭력이다. 여성 연예인들이 성적 범죄 행위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해당 딥페이크 영상이 판매되기도 한다"면서 "딥페이크 사이트, 이용자들의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