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확진자 400명대 이를 듯 "거리두기 완화 어려워지나"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30 [07:25]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30 [07:25]
30일 확진자 400명대 이를 듯 "거리두기 완화 어려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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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확진자 400명대 이를 듯 "거리두기 완화 어려워지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29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98명보다 14명 적은 수치다. 밤까지 추가 감염 상황을 고려할 경우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확진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9명(72.7%), 비수도권이 105명(27.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19명, 광주 28명, 경북 22명, 인천 15명, 부산 14명, 경남 12명, 충북 10명, 대구 7명, 충남 3명, 울산·대전·강원·전북 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안내 공지를 통해 "2월 1일 이후(에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오후 4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별 조처가 시행 중이다.

 

오는 31일로 거리두기 단계 조처가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중 후속 방역 대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발표 시점을 늦췄다.

 

브리핑에서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를 연장 혹은 완화할지를 비롯해 설 연휴(2.11∼14) 특별 방역 대책의 주요 내용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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