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내 가로수에 걸리도록 되어있는 국기게시대가 곳곳이 꺾이고, 부러지고, 떨어진 상태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전반적인 검토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시흥시민의 날 행사를 기념하며 태극기와 시흥시기를 주요도로 전신주에 게시하고 있으나 게시하도록 되어있는 설치물의 구조가 취약하게 되어 있어 많은 장소의 게시대가 부러진 상태에 걸려있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도로의 게시대는 경사각도가 너무 기울어지도록 되어있어 국기를 계시하면 도로 차선을 침범하여 운전자들에게 충돌위험 공포를 주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곡동 시흥경찰서 부근의 가로등 설치 게시대는 파손된 곳이 너무 많아 부실시공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빠른 개선과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거모동에 사는 한 주민은 “도로 곳곳의 국기게시대가 망가져 있는데 담당자는 물론 시 공무원들이 관심 없이 지나쳐버리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 박 모씨는 “도로 곳곳에 설치된 게시대는 대부분 최근에 작업된 것 같은데 담당공무원들이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이런 곳에 국기를 게시하면서 파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상황인데도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현재 시흥시내 주요도로에 많은 국기 게시대가 망가져 도시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시흥시의 빠른 개선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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