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정원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최초 시민 참여형 공원프로젝트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시흥시 옥구공원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주관으로 박람회 후에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장은 전시공간과 판매 및 홍보, 이벤트공간으로 구분됐으며, 전시공간에선 전문 조경가와 정원 디자이너 등이 꾸민 모델정원과 조경 및 원예 관련학과 대학생 및 교수, 졸업생들이 가꾼 실험정원, 일반인이 참여한 시민정원, 기업이 가꾼 참여정원 등이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경기도와 시흥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시민정원조성공모전’과 ‘제1회 배란다가든 경진대회’를 열었고 8일 오후4시에 마련된 기념식에서 시흥시 장곡동의 김은선씨가 꾸민‘치유정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다양한 정원과 함께 판매 및 홍보공간이 마련되어 기업 및 지자체정책 홍보관과 경기도 우수농특산물·조경자재 판매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이벤트공간에선 짚풀공예, 솟대만들기 등 ‘정원소품 만들기’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상시로 진행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전시·운영되는 각 정원과 프로그램, 그리고 스태프들의 옷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보다 손쉽게 상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게해 모바일과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주말을 맞아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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