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내 천연물 벌노랑이 추출물에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12/28 [10:0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12/28 [10:00]
도, 국내 천연물 벌노랑이 추출물에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도, 국내 천연물 벌노랑이 추출물에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국내 천연물 벌노랑이 추출물을 이용한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 국내 특허 출원 및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 향후 1~2년 내에 상용화 제품 출시 계획

▲ 벌노랑이1  © 주간시흥

 

경기도는 국내 자생식물인 벌노랑이 추출물에서 미백 기능을 확인,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천연물연구팀은 벌노랑이 추출물에서 미백 기능성 유효성분을 확인하고 2019년 12월 특허 출원 및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해 정식 화장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국내 천연물을 원료로 한 미백기능성 화장품 상용화의 가능성이 열렸다.

 

연구팀은 벌노랑이의 전초(全草) 추출물에 티로시나아제와 엘-티로신(L-tyrosine)을 첨가해 37℃에서 20분간 반응 시키는 티로시나아제 저해활성 시험을 진행했다. 티로시나아제는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산화 효소 중 하나로 티로신과 반응해 색소침착이나 기미를 생성한다. 연구팀은 미백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알부틴으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티로시나아제의 원래 농도보다 50% 감소할 때 필요한 시료용량이 양성대조군으로 사용된 알부틴은 130㎍/㎖으로 나온 반면 벌노랑이는 100㎍/㎖ 미만으로 떨어져 티로시나아제 저해활성 효과, 즉 미백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벌노랑이2  © 주간시흥

 

연구결과를 토대로 70% 에탄올을 이용한 벌노랑이(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a) 추출물을 미백, 항산화 기능성 효능을 가지는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경기도가 추진한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 결과다.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미백 기능성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 1~2년 내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벌노랑이(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a)는 국내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예로부터 지상부를 백맥근(白脈根)이라 하여 피로회복, 혈압강하, 청열, 지혈 등 약재로 사용했다. 향후 천연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발굴의 일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편, 천연 소재의 미백기능성 연구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031-8008-4633)이나 경기바이오센터 천연물연구팀(031-888-6148)으로 문의하면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