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로 43회째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최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천안함사건으로 인해 범국민적인 안보의식이 요구되어 이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연습이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10일 글로벌센터에서 각 부서장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갖고 을지연습계획의 총괄보고를 통해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시사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시흥시를 비롯한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등 행정기관 뿐 만아니라 육군 제2506부대 2대대와 6개 유관기관 총296명이 참가한다.
주요 연습사항으로는 도상연습을 통해 상황연출에 대한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며, 전시직제편성훈련과 행정기관 실제소산이동훈련, 실제훈련으로 시청사 화재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청 주차장에 군 장비 3대와 6·25관련 사진 20여점을 전시하여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한다는 내용이다.
시흥시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함사건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을지연습이 실시될 것이며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위해 공직자 전원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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