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도시농업공원의 시민공동체텃밭 참여자들은 19일,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을 (사)시흥시정왕푸드뱅크 사업소에 전달했다.
이날 모인 단체는 4개 단체 총 440세대로, 관내 복지시설에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친환경으로 길러온 배추 428포기, 무 74개를 후원했다.
이번 농작물을 지원하는 도시농업공원 배곧텃밭나라는 2017년 제6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로, 29,000㎡의 부지에 440세대가 다양한 농작물과 초화류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해당 텃밭 신청에 1,712명이 몰리며, 3.5: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는 도심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도시농업관련 교육과 체험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수확 농작물은 이웃과 나누기 위해 푸드뱅크에 기부하며 주민 스스로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시민공동체 활동 공간이다.
이석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장은 “2017년 180세대부터 시작해 매년 꾸준하게 확대해 가고 있다”며 “시민공동체텃밭 참여자들이 정성껏 재배한 채소들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농업공원 텃밭은 현재 4개 단체(배곧숲학교(대표 박균선), 배곧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호경), 배곧총연합회(담당 백현희), 배곧통장협의회(회장 구자성))가 운영 주체로서, 각각 가 110세대씩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텃밭참여자 차남주씨는 “도심 한가운데 시민들에게 농업을 통해 보고, 먹고, 즐기고 시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도시농업공원을 만들어 운영한 사례는 전국에서 시흥시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민들이 신토불이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회의 정을 나누는 도시농업공원을 확대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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