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아파트건설공사 피해 호소
소음과 진동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 봐
미산동 P 아파트 신축현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어 시공사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1분 간격으로 오가는 레미콘 소음으로 잠을 잘 수가 없고, 진동으로 인근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아파트 골조공사로 피해가 심각해 수차례 시공업체와 시에 대책을 호소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파트공사 현장 바로 앞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박종찬 씨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된 후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며 “시공사인 P사측에 수십차례 방문, 항의를 했으나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이대로 공사가 계속된다면 주민들은 더 이상 살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 정문환 소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대책위가 결성되면 이들과 대화를 통해 시정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을 파견해 레미콘 통행로의 차량통제, 우회도로 마련 등을 통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미산 P 아파트는 미산동 316-35번지에 38-71평형 중대형 289세대를 건축하기 위해 지난1월 착공, 오는 2009년 5월 입주할 예정이다.
( 70호 기사 2007.05.15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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