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0 문재인에 속았다' (사진-네이버 실검 캡처)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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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이 17일 '3040 문재인에 속았다'를 검색어에 올리며 정책에 대한 반발을 표하고 있다.
실검 챌린지는 여러 사람이 동 시간대 특정 검색어를 포털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입력해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에 올리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 등으로 피해를 본 누리꾼들이 네이버 블로그·카페와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날 등장한 ’3040 문재인에 속았다‘ 키워드는 이날 오후 3시 27분 기준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달 1일부터 실검 챌린지를 자발적으로 시작해 이날까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을 차례로 실검 순위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1주택자가 한 번이라도 임대하면 양도소득세 과세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7.10 부동산 대책은 신뢰보호 원칙에 위반한 위헌입니다’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 해당 청원글의 동의 수도 수 천 개가 달렸다.
일부 인터넷 카페들에서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에서 집회를 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정부 3년 동안 22번의 부동산대책이 나오며 당정이 부동산세금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 일부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은 다주택자로 나타나 이런 논란을 키웠다.
한편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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