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레이블링 (사진-K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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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한국판 뉴딜'을 통해 제시된 코로나19 이후 유망 일자리에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는 '데이터 레이블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이뤄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2022년까지 68조7000억원,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 디지털경제 전환을 앞당기고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190만1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한국판 뉴딜 첫 번째 사업이 바로 '데이터 댐'이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에는 ‘데이터 댐’(38만900개),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14만3000개), ‘지능형 정부’(9만1000개), ‘디지털 트윈’(1만6000개) 등 모두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하는 사람인 데이터 레이블러를 필요로 한다.
도로, 상수도관 등에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부터 풍경 사진에서 자동차, 표지판, 행인, 빌딩 등에 각각의 레이블(label)을 다는 작업, 즉 '데이터 라벨링'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레이블링에는 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도 있지만 초기 단계의 데이터 레이블러는 숙련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레이블러가 필요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면 경제가 침체돼 있는 동안 청년층을 대거 끌어올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코그닐리티카에 따르면 데이터 레이블링 시장은 2018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1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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