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농림지 돌발해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를 공동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시흥시 전역에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 등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겨울 포근한 날씨로 급속도로 부화한 매미나방 유충은 나뭇잎을 갉아 먹어 수목 생육을 저해하며, 사람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민생활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에서는 돌발해충 공동방제 회의를 열어 각 행정복지센터와 살포구역 및 방제일정을 조율하고 지역별 동시 살포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흰불나방,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지상 살포방제뿐만 아니라, 장마철에는 병해충예찰방제단이 산림을 일일이 다니면서 가지와 나뭇잎에 붙어있는 번데기, 유충, 알집 등을 수집해 소각할 예정이다.
김선욱 녹지과장은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올여름 예년에 비해 돌발해충의 개체수가 증가했다”며 “6월~7월 돌발해충 집중 방제를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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