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따라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지원하는 무료급식 단가를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시흥시는 거동이 불편하고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무료 급식과 식사배달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경로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게 되면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복지관 등을 통해 배달해 드리는 방식으로 전면 변경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대체식으로 변경하는 대신, 어르신들의 보다 양질의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무료급식 단가를 일시적으로 기존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대상자 966명은 기존대비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식당과 식사배달 운영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때까지 양질의 대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시흥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노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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