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23일 토요일 10시 상대야동 버스정류소앞( 대야동 90-7번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늠내길 제3코스 ‘옛길’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흥 늠내길은 지난 10월과 11월에 제1코스‘숲길‘과 제2코스‘갯골길’을 개장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늠내길 제3코스 ‘옛길’은 총거리 11㎞에 완주하기까지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하우고개, 여우고개, 계란마을 등 조상의 발자취가 묻어 있는 옛길을 이어서 만든 길이며, 심하게 가파르지도 그렇다고 평탄하지도 않은 길들이 이어져 있다.
‘옛길’은 그 옛날 여우가 많이 출현했다던 ‘여우고개’, 사람들이 산적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걸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하우하우 했다던 ‘하우고개’, 지관이 명당자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놓은 계란이 새벽에 병아리가 되었다던 ‘계란마을’ 등 재미있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며, 더욱이 조선시대 명 정승인 하연선생 묘와 그의 아들인 하우명의 효심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하우명 효자정각을 볼 수 있고, 국내 최대의 마애상으로 보물 제1324호인 소래산마애상을 볼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하면 훌륭한 문화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옛길’ 개장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준비물은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옷차림을 갖추면 되고 22일까지 전화(031-310-2413)나 이메일( khh2343@korea. kr)로 선착순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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