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제 7대 시흥서장으로 재직했던 백승엽 총경(現 경찰청 경무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되어 마침내 시흥경찰서장 출신 경무관이 탄생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백 경무관은 국립경찰대학(1기)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그동안 대구청 경비교통과장, 대구달성경찰서장, 서울서대문경찰서장, 경찰청 치안시스템혁신팀장, 인사과장 등 중요보직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국무총리표창, 대통령표창 및 근정포장을 수상 한 바 있다.
경찰대학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백경무관은 평소 후덕한 인품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후배와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운데, 시흥경찰서장 재직 시에는 장곡동에서 날치기 현행범을 직접 쫓아가서 검거한 바 있고, ‘08년도 서대문경찰서장 재직 시에는 광우병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경찰청 앞에서 불법 기자회견을 개최하자 직접 메가폰을 들고 시위대 앞에 나아가 단호히 해산시킴으로써, 당시 상황이 YTN “돌발영상”에 보도되었으며 그로인해 촛불집회 주최자들로부터 반드시 손을 봐야 할 “경찰 10敵”으로 선정되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백 경무관은 이번 승진과 동시에 충남지방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되었는데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다시금 그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99년 12월에 개서한 시흥경찰서는 현재 10대 서장(총경 이기옥)이 재직 중 인데, 지금까지 거쳐 간 아홉 명의 경찰서장 중 백총경이 최초로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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