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2동으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지난 4월 7일 익명의 주민이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30장을 기부했다.
이날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익명의 기부자는 입구의 발열체크 데스크에 흰색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필터를 포함해 직접 만든 마스크 30장이 들어있었다.
기부자는 “너무 작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만들었다. 몇 장 안 되어 죄송하고 솜씨가 좋지 못해서 부끄럽다”며 마스크를 전달했다.
홍명기 정왕2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정말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직접 한땀 한땀 제작해 전달해주신 마스크를 보고 마음이 시큰해졌다.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전달받은 수제 필터 마스크 30장은 정왕2동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4월 30일 이내 전달할 예정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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