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18일 오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숲·생태 체험활동을 위해 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10월 어느 맑은 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깜깜한 밤하늘로 새하얀 별자리들이 나타나자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10월 치고는 쌀쌀한 밤 날씨에도 아이들은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지난 10월 17일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별밤캠프 ‘은하수가 보이는 하늘’>의 한 장면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열린 별밤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청명한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다양한 별자리들을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고, 국가 수목원관리사업에 관련된 체험교육을 받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을 둔 한국수목원관리원의 협업의 결과였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협업을 확대하여 학교 밖 청소년처럼 심리치유활동과 직업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청소년 및 가족, 청소년복지사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및 체험기회 확대와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하루하루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우리 원은 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미디어 과의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내년에 완공될 국립세종수목원 등 다양한 치유와 체험이 가능한 국가수목원을 관리하는 기관이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주고 미래를 구상하게 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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