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서 설립한 최초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센터장 김희숙)가 24일 오후 3시부터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초청해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교육청)가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해 공동으로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학교(교육청)-지자체 협업사업으로, 평생교육과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너나들이’란, ‘서로 너니 나니 하면서 허물없이 지내다’의 의미와 ‘마을과 학교가 서로 넘나드는 하나의 공동체 커뮤니티’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 이며, 이날 개소한 배곧너나들이는 시흥시 학교복화화 최초 시설로, 시는 앞으로 복화화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곧너나들이는 배곧누리초등학교 부지 내(해송십리로 472-30번지)에 학교복합시설 로 건립됐다. 배곧누리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1층에 사무실, 북카페가 있고 2층은 도서관, 활동실, 3층은 GX실 육아카페, 대강의실, 4층은 강의실, 동아리실 등이 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배곧누리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 데 학교 안에 무대를 설치해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 조은옥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강경희 시흥시 교육청소년재단 이사장, 남승순 배곧누리초등학교장은 학교와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해 갈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배곧누리초등학교 최연우 학생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이 공간이 시흥시 청소년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곳임을 나타냈다.
축하 행사에서는 월드 스타로 알려진 로봇 타이탄(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오후 4시 30분 깜짝 등장한 2.4m 높이의 타이탄 로봇은 거대한 체구에도 유쾌한 춤과 노래, 언어 등을 완벽하게 구사해 이날 개관행사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이어지는 축하공연으로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오케스트라공연과, 미소컴퍼 니의 세련된 국악공연이 펼쳐져 앞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것임을 기대하게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최초 학교복합시설인 만큼 학교부지 안에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시설을 공유하면서 공동체를 실현하는 열린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곧너나들이는 지난 9월 3일 배곧너나들이 작은도서관이 먼저 개관을 했고, 홍보를 위해 다양한 강좌를 단기적 시범운영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누구나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고 회원증 카드발급도 현장에서 가능하며,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배곧너나들이 사무실 (031-488-8601~2)이나 도서관(488-860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