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정상권 위원장)는 시흥시 연성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호조벌 논습지 보전 위한, 국내 논습지 우수사례 탐방 프로그램을 지난 8월 25일에 진행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논습지 탐방을 위해 찾은 곳은, 국내 유기농업 1번지인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이다. 홍동면은 전체 쌀 생산량 중 48%가 유기농으로 생산되는 곳으로, 홍동면이 위치한 홍성군은 국가가 지정한 국내 첫 유기농특구다. 문당리는 그 시작점에 있는 마을로,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호조벌 논습지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시흥시민들과 함께 이곳의 논습지를 탐방했다.
문당리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우렁이농법, 메기농법, 오리농법 등 다양한 유기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논습지 탐방에 참여한 40여명의 시흥시민은 ‘문당리 논습지 논생물 탐사 활동’을 시작으로, ‘유기농쌀을 이용한 쌀빵 만들기’, ‘정농회 주형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에 함께 했다. 논습지 탐방을 마치고 난 후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해안사구를 찾아 ‘해안사구 생태탐방 및 기지포 모래갯벌 생물탐사’ 등 국립공원 생태관광에도 참여 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시흥의 습지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논습지(내륙습지) 탐방 외에도 연안습지 탐방도 병행한 것이다.
연성동은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등 다양한 습지 생태자원이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곳 내륙습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한 논습지 탐방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권 위원장은, 홍동면 문당리의 논습지 및 기지포 해안사구(습지)를 탐방한 모든 참여자들이 이번 탐방이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18년 경기도 주민자치대회 우수상 수상금으로, 2018년 하반기 ‘충남 서산시 천수만 논습지’와 ‘충남 홍성군 홍동면 논습지’를 탐방한 바 있고, 2019년도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지속적인 논습지 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1일(일)에는 연성동 자매결연마을인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라데이마을’을 찾아 산간 계곡 및 계단식 논습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http://ysd.or.kr/ ☏ 031-310-4717)
[주간시흥=주간시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