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정왕어린이집 정왕3동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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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정왕어린이집이 아이들이 직접 기른 봉숭아꽃으로 축제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정왕3동에 위치한 시립 정왕어린이집(원장 김은숙)은 영아전담 어린이집이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7월이 되면 원아들이 직접심고 가꾼 봉숭아꽃으로 축제를 열어왔다.

‘봉숭아꽃 축제’는 시립정왕어린이집 학부모님과 졸업생, 정왕3동 주민들과 함께 봉숭아꽃 물들이기, 봉숭아 염색체험, 도자기 체험, 학부모 삼행시 짓기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과 함께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의미 있는 축제다.

시립 정왕어린이집 김은숙 원장은 매화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11년동안 진행했던 축제를 정왕동시립어린이집으로 옮겨와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축제 때에도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했고 올해도 변함없이 수익금 60여만 원을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지정기탁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시립정왕어린이집은 또한 어버이날이나 명절에는 영남5차 노인정과 연계해 명절선물 전달 및 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잔치 공연을 하는 등 지역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김은숙 시립 정왕어린이집 원장은 “봉숭아축제 먹거리 장터 수익금으로 후원을 하며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원아들과 학부모님께도 보람되고 소중한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이동준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이 소중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값지게 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종희 정왕3동장은 “이 나라의 기둥이 될 어린 새싹들에게 실천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시는 시립정왕어린이집 원장님과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우리 지역 모든 분들이 서로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는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