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지구 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장현군자봉 송전탑 산악지중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군자봉 비대위)'는 장현지구 내를 관통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은 집회에 나서 지중화의 필요성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장현군자봉 송전탑 산악 지중화’라는 피켓을 들고 ‘지중화 착착’이라는 노래까지 작사하여 일체감 있게 노래를 부르며 질서 정연한 상태에서 장현군자봉 송전탑 산악 지중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시흥시의 가온신도시 장현지구(이하 장현지구) 내 군자봉을 관통하는 송전탑 문제로 지난 5월 18일 장현지구 입주예정자들을 중심으로 군자봉 비대위 발대식을 가졌으며 지난 6월 18일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장현지구 내 전자파 측정 등과 같은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위험성과 지중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펴 왔었다.
이날 비대위는 "시흥시 행정타운이 예정되어 있는 장현지구 내 송전탑으로 인한 산지경관 훼손과 이질적 경관 형성, 입주민들의 전자파 불안감과 피해, 산불 발생에 대한 예방성 등을 위해 이번 집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집회를 통해 장현지구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알리고, 시흥시와 LH, 한국전력이 장현지구 지중화를 위한 3자 대면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집회 의도를 밝혔다.
또한 비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장현지구 입주자 연합회가 구성되면 연합회를 중심으로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지중화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타 지역의 유사 사례들을 확인하고 있으며 TF팀을 구성하고 한전과 LH공사와 함께 간담회도 진행했으나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현지구 안팎에 존재하는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단지와는 최소 200m에 불과하며 총 8기, 그중 2기는 장현지구 내 존재하여 LH에서 지중화를 진행했으나 외 6기 송전탑에 대해서는 지구계획도 상 지구 외 지역으로 '지중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며 다.(사진)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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