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8일 신현동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학미소풍에서 신현동 치매안심마을 주민들과, 치매환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극복 힐링 영화제’를 개최했다.
신현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14.5%로 시흥시에서 2번째로 노인 비중이 높은 동으로, 노인 의료·보건·복지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와 치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신현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24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맺고 신현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였으며, 치매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을 포동, 미산동, 방산동 권역별로 진행하고 통반장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플러스 양성 교육을 하는 등 치매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상영된 영화 ‘엄마의 공책’은 치매를 소재로 해 가족들과 치매환자인 어머니와의 일상을 슬기롭고 담담하게 그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휴먼드라마로, 참석자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지친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경기도노인전문시흥병원, 시흥시자살예방센터, 보건소 건강활동가(맑은혈관지킴이) 등의 참여로 건강체크, 치매·우울 상담, 골밀도검사, 치매예방식단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예방수칙을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방효설 신현동장은 함께 참여해주신 지역주민, 치매환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유관 기관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및 가족이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자리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치매는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조성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시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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