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 124대를 교체했다.
시흥시는 매년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교체 설치를 완료 했다.
시흥시는 전체 경로당 272개소 중 20년 이상 노후 된 경로당이 전체 경로당의 51%(139개소)를 차지한다. 2차에 걸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경로당 내 에어컨 역시 150대가 내구연한이 경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시는 올해 예산 1억원을 확보하고, 노후 되거나 수리 불가한 에어컨으로 사용이 어려운 경로당 150개소를 대상으로 에어컨 교체 보조금 접수를 받았다. 이 중 1차 신청 경로당 124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에어컨 교체를 완료했다.
시흥시는 경로당 에어컨 교체사업 시 한국전력공사의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제품 지원 사업을 활용했다. 이로 인해, 시는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최대한 많은 경로당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었고 경로당은 자부담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에어컨 교체 후 한 어르신은 “에어컨을 켜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거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올 여름은 걱정 없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상반기 보조금 신청기간을 놓친 경로당에 한해 2019년 7월 12일까지 2차 신청을 받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흥시 노인장애인과(031-310-2257)로 문의하면 된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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