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뜰마을사업대상지에 선정된 평택서정동의 한 골목길 |
|
파주시 법원읍, 의정부시 의정부3동, 평택시 서정동 등 3개 지역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도 도시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98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선정결과를 지난 달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부터 통보받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총 30개 지역을 선정했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붕 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마을카페나 마을 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각 지역의 새뜰마을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평가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해 공모 자료를 보완해 제출했다.
선정된 지역을 살펴보면 파주시 법원읍은 미군기지 철수로 인한 슬럼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폭 4m 미만의 불량도로와 빈집이 많다. 의정부시 의정부3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70%가 넘고 하수도 보급률이 48%인 열악한 지역이다. 평택시 서정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80%가 넘고 열악한 소방도로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들 3개 지역에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98억 원, 도비 11억 원, 시비 25억 원, 자부담 6억 원 등 총 140여억 원이 투입돼 상하수도와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된다. 또,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노후·슬레이트 주택개량, 그리고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자체의 경우 부족한 예산문제로 도시주거취약지역의 주거개선사업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새뜰마을사업 추진사례처럼 국비지원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