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 및 31개 시군 갈등 관련 부서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갈등관리 시‧군 관계관(과장급) 간담회’를 가졌다.
‘2019년 공공갈등관리 기본계획’을 소개하고, 공공갈등 관리 현안 및 협조 사항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인사말 ▲2019년 공공갈등관리 기본계획 소개 ▲갈등 현안 및 시군 사례발표 ▲협조사항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창호 경기도 민관협치과장이 발표자로 나서 공공갈등관리 기본계획 수립 배경 및 세부 사업 계획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진행한데 이어 ▲갈등관리 전담부서 및 갈등조정관 임용 추진 ▲담당시․군 갈등조정관과의 협치네트워크 구축 ▲공공갈등관리 역량강화 사업 등의 현안을 제시하며, 시군 업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성남시와 수원시의 공공갈등조정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박성식 성남시 갈등조정관은 성남 지역 내에서 발생한 21건의 갈등 관리과제 가운데 7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어 황인웅 수원시 갈등조정관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 및 존치를 둘러싼 갈등 조정 추진과정 및 시사점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9년 공공갈등관리 기본계획’ 및 시군 우수 갈등 조정사례 등에 대해 경청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보다 효율적인 공공갈등관리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소통과 합의 등 행정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갈등관리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라며 “제도적 장치 및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해 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행‧재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도민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도가 발표한 ‘2019년 공공갈등관리 기본계획’은 ▲공공갈등 사전예방 ▲갈등관리심의원위원회 등 운영강화 ▲갈등관리 역량강화 및 모니터링 ▲시‧군 갈등관리 및 상생조정 ▲갈등조정관 운영 등 5개 사업별 추진계획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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