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년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신규추진하는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은 지역특색을 고려한 양성평등교육 및 성평등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12월 16개 시도 성별영향평가센터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진행했다.
수행기관 선정기준은 추진역량과 사업계획의 우수성, 지역 기여도 등으로 경기도 외에 인천, 전남, 경북 총4개 지역 센터가 선정됐으며, 본격적인 사업은 올 3월부터 연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연구원이 사업계획을 통해 밝힌 지역여건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31개 시군간 성평등 수준 편차가 크고 취약계층여성 등 복지차원의 정책비중이 높아 성평등정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원은 2016년부터 도정지원을 위해 운영해 온 민관협력체계인 ‘경기도 젠더거버넌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 및 정책조성 등 세 개 부문별로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추진사업은 ▲도내 대학생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성평등교육’ ▲중고교 교사 및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활동 지원 ▲젠더공감 맨투맨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마을활동가 등 지역활동가 지원 ▲성평등정책 모니터링 활동 등이다.
특히 경기도내 언론‧교육‧문화분야 남성들의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젠더공감 맨투맨’ 등 남성들이 참여하는 교육사업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옥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연구원은 그동안 도내 성평등 환경조성과 정책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이 경기도의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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