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시흥시는 지난 20일 제1호 공공형 실내놀이공간이자 지역사회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숨쉬는 놀이터’를공식 개장했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내 ‘숨쉬는 놀이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놀이에 관심 있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장식을 찾은 60여 명의 아이들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한옥식 조합놀이대와 실내 모래놀이터, 2층과 1층을 연결하는 15M 원통형 스틸슬라이드 등을 타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시민 놀이활동가들은 지난 세 달간 준비한 그림자 인형극을 선보이며 특별한 축하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숨쉬는 놀이터는 시흥시가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준비한 놀이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외부 요인에도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로 조성됐다. 특히 2층에 위치한 놀이지원센터는 놀이를 매개로 한 부모교육, 학습,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지역사회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장식 전 일주일간 1차 시범운영 모니터링을 마친 숨쉬는 놀이터는 개장식 이후 보완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두 달간 5세~7세 아동을 대상으로 2차 시범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를 정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공공형 실내놀이공간을 권역별로 확대해 아이들이 근접 생활권에서도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놀이로 어울리고 소통하는 2호 놀이공간은 2019년 중 정왕동에서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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