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오후 5시~7시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안성보건소 및 소방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난응급의료 취약지역 재난대응 종합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안성병원 내 대량 환자가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한 원내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안성시 일대에서 다중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안성병원 내에 대량환자가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원내 비상진료구역 설정 및 전원업무 ▲원내 재난대책본부 가동 및 협조체계 구축 ▲원내 부서별 비상대응 등을 집중 훈련했다.
도는 재난대응 종합모의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현장단계에서부터 병원단계까지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춤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인근 의료자원이 부족해 대형사고 발생 시 환자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초기 신속한 조치와 대응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재난대응 종합모의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재난대응 능력을 키움으로써 인명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부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등을 비롯, 연천군보건의료원, 청심국제병원(가평), 양평병원, 세종여주병원 등 재난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8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원내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재난 현장단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도내 보건소(44개소) 및 소방서(34개소)를 대상으로 임시응급의료소 및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및 재난의료 대응체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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