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시대의 상징이자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평화광장’이 2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도민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경기북부 도민들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경기평화광장’은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서울광장(1만3천207㎡)의 1.7배인 2만2천986㎡에 달한다.
도는 이를 위해 총 1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동시에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을 마쳤다.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고려해 ‘경기평화광장’으로 결정됐다.
경기평화광장은 ▲파빌리온, ▲숲속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이곳을 찾아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크콘서트, 세미나 등이 가능한 공간을 내부에 마련해 북부 도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향후 ‘경기평화광장’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행사를 유치하고, 지역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들의 추진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도는 향후 광장 운영 규정 마련,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행·재정적 절차와 함께, 도민 수요와 선호도를 파악해 이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맞춰 도민 참여 축제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1만여 명의 도민들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4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홍문종 국회의원,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근철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도민 등이 참석해 경기평화광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축제는 경기북부동아리 예술제, 광장 개장 선포식, 인기가수 축하 공연, 경기 거북이 가족마라톤 대회, 대학문화축제, 버스킹, 선녀와 나무꾼 공연, 체험·전시 코너 등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경기평화광장이 도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광장 운영과 편의 증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