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한다.
시흥시보건소(소장 박명희)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정왕보건지소 카페 갤러리와 신천역사 내에서 2018 정신건강미술전 ‘웃음’을 개최한다.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는 정신건강미술전은 그림이라는 문화적 콘텐츠를 매개체로 정신장애인과 시민들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다. 정신장애인이 표현의 주체자로서 평등하게 인식되는 사회 환경과 의식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트레스, 우울 등의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와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적응해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미술전은 사회재활프로그램의 일환인 미술회화 시간을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들이 2013년부터 꾸준히 작품영역을 넓혀온 결과물이다. 지난 달 10월에 개최됐던 경기도 정신건강예술제에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입선 4명이 수상하는 등 회원들의 작품 실력이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미술전의 주제는웃음으로,미술작품에 웃음을 담다가 웃음을 닮아가다라는 의미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웃음을 담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과 웃음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미술전 관람을 통해 다양한 웃음들 속에서 만나게 되는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만날 수 있고 사람, 관계, 소통을 통한 내면의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장애인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 (031-316-66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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