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7일 배곧신도시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텃밭 운영에 대한 성과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임시텃밭 운영에 참여하는 배곧한울초, 배곧누리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배곧 유휴부지 활용 임시텃밭 운영과 관련해 2018년 기관별 성과를 발표하고 보완점을 논의했다.
시는 배곧신도시 내 유휴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11월 시흥시 스마트시티사업단 및 농업기술센터, 배곧한울초등학교, 배곧누리유치원과 「배곧신도시 유휴부지 텃밭운영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배곧신도시 내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텃밭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학교와 유치원은 총 83개의 텃밭에 다양한 농작물과 식물을 파종하여 재배했다.
품평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유치원 관계자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흙을 밟을 기회가 없는데 임시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할 시간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주제가 생겨 관계가 더욱 친밀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역공동체인 시와 주민, 학교가 함께 이루어 낸 뜻 깊은 사업으로 배곧신도시 유휴부지의 장기 미착공을 해결하고 더불어 활동친화적 건강도시를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2019년에도 시와 참여기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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